해외 언론이 토트넘 손흥민을 칭찬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3일(현지 시각)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의 공백을 어떻게 채우고 있는지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케인의 이적한 후에 위치 변경을 했다. 손흥민이 윙어에서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을 했지만, 그는 중앙 공격수로 잘해주고 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양상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도 데뷔 초기에는 윙어로 활동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위치 변경을 했다. 호날두는 포지션 변경을 통해 21세기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 아직도 좋은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31세라는 나이를 고려했을 때 중앙 공격수로의 포지션 변경은 좋은 결정이다. 그는 몸싸움을 잘 버텨줄 수 있는 좋은 신체조건과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마무리 능력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풀럼과 홈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9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풀럼전에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했다. 전반 36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풀럼 골문을 열었다. 지난 1일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한 뒤 다시 골 맛봤다.
손흥민은 이번 풀럼전에 리그 7호 골을 기록하면서 EPL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9골을 2골 차이로 추격했다.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7골로 득점 공동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