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가 23일 배우 이선균 관련 단독 보도를 했다.
디스패치는 이선균 마약 혐의 사건 제보자가 강남 유흥업소 '텐프로' 종사자(실장)라고 보도했다. 또 해당 종사자는 마약을 투약한 VIP 손님 중 한 명이 이선균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디스패치는 23일 보도에서 "이선균 마약 수사는 9월 중순, 한 제보로 시작됐다. 강남 지역 텐프로(G 업소) 종사자 A 씨가 VIP 손님들과 마약 투약을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천(경찰)청은 A 씨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주거지를 압수 수색했고 휴대전화 포렌식도 들어갔다. 이선균은 A 씨 조사 과정에서 포착됐다. A 씨 등의 입에서 실명이 거론된 것. 경찰은 다수의 정황 증거를 확보, 이선균을 피의자로 전환했다"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텐프로 종사자 A 씨와 연관된 마약 투약 혐의자는 지금까지 이선균 등 모두 8명이다. A 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이선균과 B, C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나머지 4명은 내사 단계다. (디스패치 기사 보기)
1975년생인 이선균은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자녀 두 명(아들)이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여성 A(29) 씨를 지난 주말 구속했다. 또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종업원은 불구속 입건했다.
유흥업소 실장 A 씨는 올해 이선균과 10여 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에 있는 A 씨의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내용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디스패치는 "이선균을 공갈 협박한 인물은 A 씨. 그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텐프로 종사자와 동일 인물이다. A 씨의 협박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선균 측은 약 3억 5000만 원을 피해액으로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이선균 사건 관련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