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현욱이 담배꽁초 무단 투기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섰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U+모바일tv 드라마 '하이쿠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송민엽 감독과 배우 남지현, 최현욱, 김무열, 정다빈이 참석했다.
최현욱은 최근 길거리에서 흡연하고 담배꽁초를 버리는 모습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한 영상에서 최현욱은 서울 압구정 로데오 길거리에서 한 여성의 손을 꼭 잡고 흡연하다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버린 후 사라졌다.
이는 폐기물관리법 제8조 1항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담배꽁초, 휴지 등 휴대하고 있는 폐기물을 버리면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된다. 이에 최현욱은 담배꽁초 무단 투기로 과태료를 납부했고, 소속사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최현욱은 한껏 긴장된 표정으로 마이크를 들고, 해당 논란을 언급하며 "이 자리를 통해서 한번 더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의 조언과 충고를 통해 많이 반성하고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하이쿠키'는 한 입만 먹어도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쿠키가 만든 늪 안에서 각자의 욕망에 휩싸여 발버둥 치는 인간 군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23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