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첸이 비연예인 아내 A씨와 혼인신고를 한 지 3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첸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아내 A씨와 웨딩 마치를 울렸다.
앞서 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8월 첸이 이달 중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첸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SNS 등을 통해 인증샷을 올리면서 결혼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특히 '엑소' 멤버들이 모두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고 있는 카이부터 디오, 찬열, 수호, 백현 등 전 멤버가 참석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진 올라온 거 봤는데 행복해 보이더라", "현역 아이돌인데 결혼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행복하게 살았으면", "잘 어울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첸은 2020년 1월 A씨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첫째 딸을 품에 안았고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1월 둘째 딸을 얻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첸이 현역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을뿐더러 A씨와 교제하는 기간 동안 팬을 기만했다는 게 이유였다.
첸은 팬들의 비판 여론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첸은 2012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엑소'로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팀 활동을 하면서도 솔로 앨범을 내는 등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