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위도면에서 낚싯배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뉴스1 등은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7분께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1.6km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예인선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사고가 난 현장에 구조선을 급파했다.
인근 조업 어선과 함께 승선원 18명 전원을 신속히 구조했으나, 안타깝게도 구조된 18명 가운데 4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4명은 가벼운 찰과상 등이어서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해양경찰 헬기 등을 동원해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이다.
부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배 안에 승선원이 더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승선원과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여수 금오도 해상에서 낚싯배가 전복됐으나 승선원 전원이 구조됐다. 사고 당일 오전 11시 5분쯤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 남쪽 500m 해상에서 1t급 낚시어선 A호가 전복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출동시켜 10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배가 전복되고 승선원 6명은 뒤집힌 선체에 올라가 있었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경비정으로 옮겨 무사히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