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마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재조명받고 있는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이선균 아내인 배우 전혜진의 최근 인터뷰 내용이다.
지난 8월 말 전헤진은 자신이 출연한 ENA 월화드라마 '남남'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해당 종영 인터뷰를 보도한 스포츠조선, OSEN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전혜진은 취재진 앞에서 남편 이선균에 대해 여러 언급을 남겼다.
당시 전혜진은 남편인 이선균을 '큰 아들'로 표현해 이목을 끌었다. 전혜진은 "큰아들(이선균)이 가장 큰 문제다"라며 "애들은 말이라도 듣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남'에서는 철없는 엄마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실제 삶에서 엄마 전혜진은 어떤 모습인지 묻는 질문에 그는 이같이 답했다.
전혜진은 "강아지까지 아들 넷이다. 걔는 제 말만 듣는다. 밥 주고, 씻겨주고, 똥 치워주니까 제 말을 듣는 것 같다"며 "아이들은 제가 필요 없어질 나이가 점점 되는데, 저도 더 안으로 들어가자는 것도 생긴 것 같다. 걔네들은 저를 무서워하면서 친구로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전혜진은 "남편과 ('남남'을) 같이 본 적은 없는데 대본 보고 '잘하겠네, 잘될 것 같아'라고 하더라. 네네가 좋아하는 지점도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남남' 모니터링을) 보고 있나 싶다. 드라마 시작하고 남편은 해외에 있었다. 지금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확인해 볼 수 없다"며 이선균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며칠 뒤 이선균은 영화 '잠'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큰아들 이선균이 가장 큰 문제'라는 전헤진 발언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스포티비뉴스 등에 따르면 앞선 전혜진 '큰아들' 발언에 이선균은 "그건 그 사람(전혜진) 입장이고. 말을 아끼겠다"며 아내와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줬다.
한편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불거진 마약 의혹 논란에 대해 20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울러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 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다"며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