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L 씨에 관한 초대형 보도가 떴다.
경찰이 톱스타 L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경기신문이 19일 단독 보도했다.
경기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찰청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를 수사하던 중 톱스타 L 씨의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경기신문에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에 유아인 급 연예인의 정보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 L 씨의 마약과 관련한 정보를 토대로 내사 중이다. (다만) 아직 L 씨의 마약과 관련한 범죄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톱스타 L 씨에 대해 경기신문은 "마약과 관련해 내사를 받고 있는 L 씨는 2001년 MBC 시트콤으로 데뷔한 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도 19일 보도에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우 A 씨 등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이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내사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연예인 지망생이나 유흥업소 관계자 등 A 씨 지인들이 포함됐으며 마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일부 입건된 사람이 있으나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수는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3∼7월 마약류 집중 단속에서 1만316명을 적발했다고 지난 8월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301명에서 63.7%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1543명은 구속됐다. 구속 피의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801명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유형별로는 제조·밀수·판매 등 공급 사범을 3065명 검거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2% 증가했다.
경찰은 다음 달까지 하반기 마약류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