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CCTV 유출…여성 트레이너랑 여성 회원이 바닥에 뒹굴며 몸싸움 (영상)

2023-10-19 15:03

회원, 트레이너 몰래 배달 음식 시켜 먹었다가 걸려
휴대전화 사수하려고 바닥에 드러누운 회원

헬스장에서 여성 트레이너와 여성 회원이 육탄전을 벌이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CCTV에 잡힌 트레이너와 회원의 몸싸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영상은 황당, 그 자체였다. 한 여성 회원이 여성 트레이너를 피해 빠르게 달아나고 있었다. 트레이너는 그런 회원을 쫓아가 팔을 잡고 밀친 뒤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트레이너는 안면 인식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회원의 얼굴에 휴대전화를 들이밀었다. 바닥에 드러누워 있던 회원을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렸다.

한참 실랑이를 버리던 두 사람은 헬스장 바닥에 앉아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회원은 끝까지 휴대전화를 되찾으려고 했고 트레이너는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트레이너와 회원 관계로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사이로 얼마 전 회원이 트레이너 몰래 배달 음식을 먹은 걸 들키자 도망가던 상황이었다.

배신감을 느낀 트레이너는 회원을 쫓아가 휴대전화 잠금을 풀고 배달 앱 주문 목록을 확인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네티즌들은 "주변에서 아무도 신경 안 쓰는 게 포인트", "설명 없었으면 오해할 뻔했다", "몰래 시켜 먹었으면 혼나야지", "진짜 친한 사이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저 정도면 찐친이라고 해도 되지 않냐", "휴대전화 잠금 해제 못하게 하려고 얼굴 계속 가리는 게 웃기다", "저 헬스장 어디지? 나도 등록하고 싶다" 등 댓글을 남겼다.

현재 이 글은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