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여성 트레이너와 여성 회원이 육탄전을 벌이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CCTV에 잡힌 트레이너와 회원의 몸싸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은 황당, 그 자체였다. 한 여성 회원이 여성 트레이너를 피해 빠르게 달아나고 있었다. 트레이너는 그런 회원을 쫓아가 팔을 잡고 밀친 뒤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트레이너는 안면 인식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회원의 얼굴에 휴대전화를 들이밀었다. 바닥에 드러누워 있던 회원을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렸다.
한참 실랑이를 버리던 두 사람은 헬스장 바닥에 앉아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회원은 끝까지 휴대전화를 되찾으려고 했고 트레이너는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트레이너와 회원 관계로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사이로 얼마 전 회원이 트레이너 몰래 배달 음식을 먹은 걸 들키자 도망가던 상황이었다.
배신감을 느낀 트레이너는 회원을 쫓아가 휴대전화 잠금을 풀고 배달 앱 주문 목록을 확인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주변에서 아무도 신경 안 쓰는 게 포인트", "설명 없었으면 오해할 뻔했다", "몰래 시켜 먹었으면 혼나야지", "진짜 친한 사이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저 정도면 찐친이라고 해도 되지 않냐", "휴대전화 잠금 해제 못하게 하려고 얼굴 계속 가리는 게 웃기다", "저 헬스장 어디지? 나도 등록하고 싶다" 등 댓글을 남겼다.
현재 이 글은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