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부부가 배구장에서 포착됐다.
지난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특별한 사람이 중계 화면에 잡혀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바로 지연과 황재균이다.
지연과 황재균이 배구장에서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둘은 지난 3월 챔피언 결정 1차전 경기를 직관한 바 있다.
황재균은 MBC '나 혼자 산다'로 인연을 맺은 김연경의 초대를 받아 시구를 펼쳤고, 이후 아내 지연과 경기를 관람하며 김연경을 응원했다.
또 두 사람은 커플 모자를 쓴 채 달달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줘 부러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다시 한번 배구장에 방문한 두 사람은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스타일로 차려입었다. 중계 화면 속 두 사람은 경기에 집중한 듯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보고 있었다. 특히 지연은 경기를 휴대폰으로 찍으며 열성적인 배구 팬다운 모습을 보였다.
캐스터와 해설위원은 "황재균과 지연이 (경기장에) 방문했다. 지난 챔피언결정전 1차전 때 시구를 했던 황재균이다. 아마 김연경과의 친분으로 경기를 보러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에이스'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성했다. 세트스코어는 3-2(15-25, 25-12, 25-21, 21-25, 15-12)였다.
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해 2월 열애 사실과 함께 결혼 발표 소식을 전해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약 1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황재균이 속한 kt 위즈는 정규시즌 2위를 확정 지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