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들에게 새로 도전할 음식이 생겼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록된 '페퍼X'다.

미국 통신사 AP 통신 등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에드 커리가 개발한 신종 고추 페퍼X가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페퍼X는 흔히 알려진 고추들처럼 빨간색이나 초록색이 아닌 녹황색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게다가 아주 조그만 크기로 새우 한 마리 정도의 사이즈다.
페퍼X는 씹을수록 흙냄새가 올라온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는 무려 269만을 넘는다.
한국의 대표적인 매운 라면 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는 4400인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맵기라고 할 수 있다.

페퍼X 이전까지 기네스북에 가장 매운 고추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던 '캐롤리아나 리퍼'의 스코빌 지수는 164만으로 알려졌다. 이 고추 역시 페퍼X를 개발한 에드 커리가 개발한 품종이다.
개발자 에드 커리는 페퍼X에 대해 "심장을 따뜻하게 하는 것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페퍼X를 통째로 처음 먹은 뒤 몸의 열기가 3시간 이상 지속됐고, 이후에는 경련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사람들이 지난 10년 동안 캐롤리아나 리퍼를 훔치려고 했다. 대기업은 고추 씨앗까지 훔치려고 했다"라며 "페퍼X는 절대 꼬투리와 고추 씨앗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