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직장인이 세전 300만 원 이상을 받으면 상위 45%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4월)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금 근로자는 지난해 상반기 2150만 6000명에 비해 28만 8000명 늘어난 2179만 4000명이었다.
이들 중 400만 원 이상 임금 근로자와 300~400만 원 임금 근로자 비중은 각각 24%, 21.3%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1.8% 상승했다.
반면 다른 구간 임금 근로자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100만 원 미만 월급자 비중은 9.1%로 0.3% 줄었다. 100~200만 원 월급자 비중은 11.9%로 4% 하락했다. 200~300만 원 월급자 비중 역시 1.4% 하락한 33.7%를 기록했다.
산업대분류별로는 200~300만 원 미만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부동산업에서 각각 46.7%, 42.9%로 높게 나타났다. 400만 원 이상은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에서 각각 46.5%, 46.2%로 비중이 컸다.
임금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취업자는 올해 상반기 2843만 2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807만 8000명에 비해 35만 4000명이 늘었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에서 49만 7000명 늘어난 반면 15~29세에서는 13만 7000명, 30~49세에서는 7000명이 감소했다.
산업소분류별 취업자는 음식점업 163만 1000명으로 5.7%,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 143만 6000명으로 5%, 작물재배업 137만 3000명으로 4.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점및비알코올음료점업에서 6만 7000명, 음식점업에서 6만 4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남자는 작물재배업, 음식점업 순으로 여자는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음식점업 순으로 많았다. 남자는 음식점업에서 5만 1000명이 증가했고 기타금속가공제품제조업에서 2만 6000명이 감소했다. 여자는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에서 4만 3000명 늘었고 보험업에서 1만 9000명 감소했다.
산업중분류별 취업자는 음식점및주점업 211만 8000명으로 7.4%,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 201만 6000명으로 7.1%, 교육서비스업 190만 7000명으로 6.7% 순으로 많았다. 음식점및주점업에서 13만 명,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 1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에서 3만 8000명, 사업지원서비스업에서 3만 7000명 순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