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베트남을 6-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1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승리했다.
우리나라는 전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한 골씩 넣어 2-0으로 앞섰고, 후반에는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릴레이 골'로 6-0을 만들었다.
13일 튀니지와 평가전(4-0 승리)에서 혼자 2골을 넣은 이강인은 두 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FIFA 세계 랭킹 26위와 95위의 격차가 경기 결과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날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는 4골이 터졌다.
후반 6분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조규성이 밀어 넣는 듯했으나 상대 수비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3-0이 됐고, 이후 손흥민이 후반 15분에 4-0을 만들었다.
황희찬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A매치 38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A매치 득점을 올린 것은 올해 3월 콜롬비아전 2골 이후 7개월 만이다.
베트남은 후반 16분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이 퇴장당하기까지 했다.
이강인은 튀니지전에 2골을 넣으며 A매치 데뷔골을 넣었고, 이날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