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후 잠잠하던 김연경 팔에 새겨진 새로운 타투, 의미가 정말 놀랍다 (사진)

2023-10-15 11:24

한 타투이스트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23-24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

배구선수 김연경의 새로운 타투가 공개됐다.

흥국생명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 / 김연경 인스타그램
흥국생명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 / 김연경 인스타그램

김연경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연경의 팔에는 못 보던 타투가 새롭게 등장해 궁금증 안겼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숫자 '10'과 오륜기, 2개의 타투가 새겨져 있었다. 같은 날 김연경에게 타투를 새겨준 타투이스트의 인스타그램에도 김연경의 새로운 타투 사진이 올라왔다. 그는 "'오륜기'와 '숫자 '10'이 가장 잘 어울리는 팔"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김연경의 계정을 태그했다.

새롭게 새긴 2개의 타투는 자신의 등번호와 국가대표로서 활동한 것에 대한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숫자 '10'은 김연경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연경이 데뷔 연도인 2005년부터 지금까지 약 18년 동안 유지해 온 등 번호가 바로 '10'이기 때문이다. 또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총 3번의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기도 했다.

새롭게 공개된 김연경의 타투 / 타투이스트 도이 인스타그램
새롭게 공개된 김연경의 타투 / 타투이스트 도이 인스타그램
김연경의 등번호 '10' / 타투이스트 도이 인스타그램
김연경의 등번호 '10' / 타투이스트 도이 인스타그램
김연경이 올림픽 오륜기를 오른팔에 새겼다. / 타투이스트 도이 인스타그램
김연경이 올림픽 오륜기를 오른팔에 새겼다. / 타투이스트 도이 인스타그램

앞서 김연경은 자신의 몸에 새겨진 타투를 공개한 바 있다. 그의 허리에는 'sicut erat in principio' 처음과 같이라는 뜻의 라틴어가 새겨져 있고 왼쪽 발목에는 '어떤 고통을 겪어도 날 지켜주는 누군가가 있으니 견딜 수 있다'는 뜻의 하트를 관통하는 화살이 새겨져 있다.

이외에도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로 'Here now'라는 문구, 그리고 자신이 태어난 곳인 '안산 초지동' 좌표를 새기기도 했다.

한편 김연경이 속해 있는 흥국생명은 지난 14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배구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3-0(25-20, 25-13,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김연경과 흥국생명 외인 선수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올 시즌 첫 승리를 기분 좋게 가져갔다.

경기가 끝난 후 김연경은 "아무래도 개막전이 원정 경기라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음표를 안고 개막전을 치렀는데 결과가 잘 나왔다. 잘 만들어서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