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절친 손헌수 결혼을 제대로 축하하고 나섰다.
손헌수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의 신부는 공기업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으로, 7세 연하다. 두 사람은 업무상 만남 후 연인이 돼 2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된다.
이날 주례는 이홍렬, 사회는 김인석이 맡는다. 축가는 진성, 김용임, 이자연, 조혜련 예정이다.
축사는 손헌수의 오랜 절친 박수홍이 한다. 박수홍은 축사에 이어 신혼여행도 함께 한다. 신혼여행으로 이탈리아와 스위스에 가는 손헌수 부부는, 스위스에서 박수홍 부부와 합류한다.
이는 박수홍이 손헌수의 결혼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본인다.
손헌수는 지난 2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을 발표하며 박수홍과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손헌수는 "박수홍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꼭 만나라고 했다. 진성 선배님도 '이분 놓치면 바보 천치'라더라. 박수홍의 강력한 추천을 받고 한라산 정상에서 (신부에게) 고백했다"라고 설명했다.
손헌수와 박수홍의 우정은 평소에도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횡령 혐의 등을 받는 박수홍 친형 부부를 옹호하기 위해 증인으로 나선 박수홍 부모가 손헌수에게 막말을 하기도 했다. 박수홍 어머니는 "정말 나쁜 놈"이라며 "이것도 잡아넣을 것"이라는 등의 막말을 했다.
한편 손헌수는 2000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허무개그 등을 유행시키며 2001년 MBC 방송연에대상 코디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개그야', '코미디에 빠지다' 등 다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