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을 제대로 닫지 않고 출근하는 남편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누리꾼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관문 제대로 안 닫고 출근하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제목 그대로다. 남편이 출근하며 문을 대충 닫고 나가서 현관문이 안 닫힌 채 몇 시간을 잔 적이 자주 있었다. 그래서 도어 클로저를 달았는데, 하루는 신발을 밟고 나가다가 신발이 문 사이에 낀 채 그냥 출근했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은 제가 샤워하고 옷도 덜 입은 채 나와 현관을 마주 보는 방향으로 섰는데, 문이 활짝 열려 앞집 현관문이 훤히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 "남편은 오늘도 문을 활짝 연 채 출근했다. 문이 열린 채 몇 시간을 모르고 잤다. 신축 아파트도 아니어서 계단, 앞집, 엘리베이터가 모두 붙어있는 구조다. 이 때문에 택배기사, 계단으로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고 밝혔다.
A씨는 "남편에게 짜증도 내고 서운하다고 말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화가 난다. 다른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냐"고 의견을 구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A씨의 고민에 공감했다. 이들은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집에 누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방범 상 현관문은 닫아야 하지 않나" "누군가가 '여기는 자꾸 문이 열려 있네?'하고 범죄를 계획할 수도 있지 않겠냐" "문 안 닫히면 삑삑거리는 도어락 알아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