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여성, 술집의자를 변기로 착각해 바지 내리고 소변 (부천시)

2023-10-12 20:21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된 사연
“민사로 청소비용을 청구해야 한다”

만취한 여성이 술집 의자를 변기로 알고 거기다 소변을 보는 참사가 일어났다.

술집 자료 사진  / niksdope -shitterstock.com
술집 자료 사진 / niksdope -shitterstock.com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사건 반장에서는 여성 손님의 행동으로 인해 곤란을 겪은 술집 사장의 사연이 올라왔다.

저녁 9시경 여성과 남성 두 명이 경기도 부천의 한 술집에 들어왔다. 3시간 넘게 술을 마신 이들은 새벽이 되자, 남성들이 먼저 자리를 떠났고 만취 상태의 여성이 홀로 술자리에 남겨졌다.

술에 단단히 만취한 여성  /  JTBC '사건반장'
술에 단단히 만취한 여성 / JTBC '사건반장'
술에 취해 인사불성인 여성  /  JTBC '사건반장'
술에 취해 인사불성인 여성 / JTBC '사건반장'
경찰들이 이 여성을 데려갔다  /  JTBC '사건반장'
경찰들이 이 여성을 데려갔다 / JTBC '사건반장'

영상 속 여성은 혼자 술을 마신 장소에서 똑바로 걷기도 힘들 정도로 만취했다. 그런데 이때, 여성이 일어나 자신의 바지춤을 잡더니 바지를 쓱 내리고 의자에 앉았다.

순간 술집 의자를 화장실 변기로 착각하고 소변을 본 것이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고 잠까지 든 여성을 경찰은 깨우기 위해 흔들어보지만 여성은 오랜 시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마침내 깨어난 여성은 이후 여자 경찰의 손에 이끌려 가게 밖으로 나갔다.

잠시 뒤 여성은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와 자신의 소변이 묻은 테이블 밑을 휴지로 닦았다. 이를 목격한 직원은 경찰에 신고했고,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술집 사장은 "청소비용이라도 받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다.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공연음란죄는 아니다. 과실이 있다. 재물손괴죄는 일부러 그래야 가능한데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민사로 청소비용을 청구해야 할 것 같다"며 "실수로 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인 처벌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