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가 아프리카TV BJ 빛베리 감금 및 폭행 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지난 9일 공개된 MBC '실화탐사대' 234회 예고편에 BJ 빛베리가 등장했다.
이날 BJ 빛베리는 모자를 벗고 짧은 머리를 보이며 "머리카락이 다 잘리고 알몸 상태로 화장실에 감금됐다"며 "죽기 싫다. 진짜 살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BJ 빛베리에게 감금 및 폭행, 강간, 살해 협박을 한 가해자는 7년간 함께 산 남편 A씨였다. A씨는 아내뿐만 아니라 반려견에게 물고문을 하기도 했다.
'실화탐사대' 측은 "BJ 빛베리 인기가 높아지면서 A씨가 사사건건 방송에 관여했고 점점 더 선정적인 의상과 노출을 강요했다. 이를 거부하자 '넌 상품이야. 상품은 자아가 없어야 해', '제일 최악의 부모가 돈 없는 부모'라며 가스라이팅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 "A씨의 말에 반항하면 무지막지한 가정폭력이 시작됐기에 BJ 빛베리는 남편의 통제 아래 지낼 수밖에 없었다. BJ 빛베리는 자신이 겪은 일이 모두 자작이 아니며 엄청난 공포였다고 제작진에 털어놨다"고 전했다.
앞서 BJ 빛베리는 지난 8월 자신의 SNS 계정에 "13일 새벽 5시쯤부터 가해자로부터 폭행 및 감금을 당했고 휴대전화를 갈취 당했다"며 "14일 저녁 7시쯤 가해자는 내가 무방비인 상태에서 나무 도마로 뒤통수를 가격하고 목을 졸랐다. 난 새벽 5시까지 손발이 묶인 채 감금돼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웃는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을 되찾았다는 게시물이 올라온 시점에도 나는 손발이 묶인 상태였고 이는 내가 업로드한 게 아니"라며 "가까스로 탈출한 후 가까운 경찰서로 가 바로 신고했고 가해자는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BJ 빛베리의 감금 및 폭행 사건을 다룬 '실화탐사대' 234회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