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주장' 손흥민의 몸 상태와 관련해 축구 팬들의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손흥민이 직접 자신의 몸상태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사타구니 부상으로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앞서 그는 지난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루턴 타운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76분만 소화한 채 교체아웃된 바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쉬지 않고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며 지난 9일 파주에 도착했다.
이날 축구대표팀은 파주NFC에 소집된 뒤 오후 4시 쯤 첫 훈련을 가졌으나 손흥민은 팀 훈련에서는 빠졌다.
몸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일까. 손흥민은 사흘째 팀 훈련에서 제외되며 소집 이후 아직 한 번도 다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보지 못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
이후 손흥민은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속 시원히 밝혔다. 그는 "작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출전)기회를 받는 것조차도 특혜고 휴식을 받아야 한다는 것도 특혜인데 내가 잘 컨트롤해서 경기장에서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팬분들한테 100%, 120%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집된 후 훈련장에 나왔던 손흥민이 지난 11일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은) 실내에서 사이클을 타고 마사지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했다"며 "현재 통증이 있는 건 아니다. 훈련하는 데에 문제가 없지만 혹시 잘못될까 봐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튀니지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12일 팀닥터의 최종 소견을 듣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손흥민의 정확한 상태와 출전 여부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