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16기 영수가 11일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스토킹 피해'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이날 영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몸이 재산인 건강한 남자다. 전혀 두렵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촬영 중 갑작스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옆에 어느 누군가를 지켜주지 못하게 되거나 그 사람이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걱정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영수는 "시간이 많이 흘렀기에 이제는 모든 게 추억으로 남아버렸다"고 덧붙이며 심경을 전했다.
이런 심경 글과 함께 영수는 스토킹 피해 사건 검찰 처분 결과를 사진으로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나는 솔로' 출연 이전에 이미 뛰어난 외모와 트레이너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었던 영수가 지난 4월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개인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기 있었기 때문에 다른 연예인들보다 '개인 활동에 대한 보안'이 취약했던 탓이다. 매체는 "가해자는 이를 활용해 직접적으로 일정 따라 다니기, 부적절한 연락 등의 스토킹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나는 솔로' 제작진 측에게 '본인이 영수의 여자친구다.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을 연애 프로그램에 내보내면 안 된다'와 같은 허위 사실을 제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속적으로 스토킹 피해를 입은 영수는 지난 7월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가해자는 범죄 사실이 입증되어 15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앞서 영수는 ENA·SBS PLUS '나는 솔로'(나는 SOLO) 돌싱 특집으로 꾸며진 16기 출연자로 등장했으나 출연 당시 통 편집이 되는 등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적응 분량으로 나와 궁금증을 안긴 바 있다.
이에 영수는 최종 선택 이후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통 편집과 관련해 해명했다. 그는 "촬영 중에 생긴 어떤 사건 때문에 신변의 사정이 생겨 제작진분들과 협의 하에 최대한 분량이 안 나오도록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수는 지난 8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몇 년간 국내, 해외 여성들에게 내 사진을 도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로맨스 스캠이 빈번하게 이루어졌던 걸로 알고 있다"며 "내 사진을 도용해서 얼굴을 보정해 사용하기도 하고 딥페이크 기술을 써서 영상통화까지 했다는 제보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고를 해도 끝없이 생겨나는 잡초 같은 존재들이라 방관하며 지내왔는데 이제는 국내 피해자가 생겨날까 봐 걱정스럽다. 제가 쓰는 계정은 이 계정 하나임을 알려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