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케인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2023-10-11 15:04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보도한 내용
해리 케인 “팬들 소망 이루어 주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토트넘)을 언급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진 / 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진 / 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0일(현지 시각) "케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한다"라며 그의 생각을 전했다.

케인은 "나는 토트넘 팬이다. 토트넘이 잘 되길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올 시즌에서 잘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중추적인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비록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토트넘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우승을 원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팬들의 소망을 이루어 줬으면 좋겠다. 토트넘이 잘하는 만큼 내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매체 BBC는 지난 7월 11일 EPL이 시작된 1992~1993시즌부터 지금까지 역대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듀오 톱3을 선정했다. 그중에 손흥민·케인 듀오가 1위에 뽑혔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2016시즌부터 8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47골을 합작해 역대 최강의 듀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두 선수가 만들어 낸 최고의 장면은 2020~2021시즌 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 FC 전에서 케인이 4차례 도움을 주고 손흥민이 4골을 모두 성공한 경기였다. 당시 손흥민은 한 경기 최다 골, 케인은 한 경기 최다 도움을 작성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9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에서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9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에서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