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팬에게 사인을 해주던 중 뜻밖의 상황과 마주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올라온 ‘"금메달 축하해" 대표팀 소집기 시즌1 (Feat. 햄버거 먹자)’라는 제목의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클린스만호 대표팀 선수들은 이달 예정된 친선 경기를 위해 파주 NFC에 소집했다. 축구 팬들은 소집 현장에서 선수들을 환영하며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의 주역 이강인, 정우영, 홍현석 등 반가운 얼굴들이 차례로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의 팬 서비스였다. 손흥민이 현장에 나타나자 팬들은 일제히 술렁거렸다. 팬들은 “태어나 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멋있다” 등 칭찬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셀카를 촬영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때 한 여성 팬이 등번호 ‘18번’ 유니폼을 손흥민에게 건네며 사인을 요청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고개를 잠시 갸우뚱거리더니 장난기 가득한 미소와 함께 사인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등번호는 7번이다. 18번은 이강인의 등번호다.
실수를 눈치챈 여성 팬은 당황해하더니 “손흥민 선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손흥민의 응원가를 열창하며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미소로 화답하며 사인을 마쳤다.
이를 접한 팬들은 “손흥민 선수 파이팅!!”, “진짜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 “손흥민 선수는 진짜 서글서글하고 팬 서비스 짱인 듯”, “우리 손흥민 선수는 실력도 인성도 넘사벽이다. 너무 멋지다”, “언제나 멋있다ㅠㅠㅠ”, “매너가 너무 좋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클린스만호의 부름을 받은 태극전사들은 지난 9일 오후 2시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나흘 뒤인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