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영양 섭취가 부족하면 자녀의 학업 성취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뉴질랜드 매체 1뉴스는 뉴질랜드 AUT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2000년부터 오클랜드 남부 지역세어서 태어난 남태평양 섬나라계 아이 1400명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엄마의 영양 섭취가 자녀 학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처음 시작할 때 임신 중 충분히 음식을 먹지 못했다고 말한 엄마들이 낳은 자녀 657명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크게 저조했다.
특히 이들 중 10%는 뉴질랜드 대학입시 평가제도인 'NCEA'의 가장 기초단계인 1단계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약 31%만 최고단계인 3단계를 통과했고, 대학 진학률은 불과 22%에 그쳤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음식물을 안정적으로 섭취하지 못하는 가정의 아이들은 음식물을 안정적으로 살핀 아이들보다 학력을 이유로 들었다.
연구진은 "학교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임신 중 안정적으로 음식이 늘어나면 아이들의 학력과 강력한 통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신 중 영양 섭취가 부족한 엄마가 낳은 아이들은 커서 다른 아이들보다 살이 더 찌는 등 신체 발달에도 나쁜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