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슛돌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팀 동료들이 축하를 보냈는데, 그중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 사람이 있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숙적'이라 불리는 일본과 맞붙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바로 전반 2분 만에 실점하면서 분위기를 일본에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27분 정우영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어서 후반 11분 조영욱이 역전골을 넣었고 결국 2-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강인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면서 병역 문제를 한시름 놓게 됐다. 그는 23-24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활약을 앞둔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금메달은 의미가 매우 크다.
이강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핵심 전력으로 꼽히면서 참가 여부부터 합류 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결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얻으며 병역 혜택도 받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2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건채 개구진 표정을 지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강인과 한국 축구 팬들만 그의 금메달을 축하한 것은 아니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팀 동료들도 축하를 보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의 간판 킬리안 음바페가 댓글을 남기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케 했다. 그는 불, 박수 이모티콘을 남기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음바페 뿐만 아니라 마르코 베라티, 노르디 무키엘레, 파비안 루이스 등도 축하 댓글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에 "얼마나 좋을까", "강인이 진짜 이제 탄탄대로다", "강인아 행복 축구해", "앞으로 계속 몸 건강히 행복 축구하자. PSG에서 일내보자", "이적료 올라가는 소리 들린다", "강인이 귀엽다", "축하 라인업 무슨 일이냐", "좋아요에 네이마르, 음바페 다 있는 거 신기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