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배우 이유비에게 불법 촬영(?)을 당하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놔 논란이 되고 있다.
네이트판에 지난 5일 '탤런트 이유비에게 불법 촬영 범죄를 당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유비에게 불법 촬영,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당했다. 3년간 지속되고 있다. 전 남자친구에게 차인 스트레스로 나에게 가해를 저지른 것으로 알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나를 상간녀라고 해 나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난 이유비와 이유비 전 남자친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이유비가 내 신상 정보를 알고 있어 나에게 누명을 씌워 괴롭혔다"며 "경찰 처벌만 받지 않았을 뿐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동료 연예인들에게 내 휴대전화를 해킹한 내용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횡설수설은 계속됐다. 글쓴이는 "지난 4월에 경찰에 두 차례 신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도 "경찰 조사에서 자백한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3개월간 질질 끌더니 허위 사실로 바꿔서 수사를 종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조현병이면 약을 챙겨 먹어라", "그 어떤 증거도 없이 믿으라는 거냐", "이유비가 도대체 당신에게 왜 그런 짓을 하냐",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이 정도면 이것도 악플의 일종"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글쓴이는 "조현병이라고 물 흐리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겪은 일을 그대로 쓴 것"이라며 "목격자 증언 나오면 조현병이라고 한 사람들 다 고소할 거다. 공황장애나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은 있지만 조현병은 없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다소 무섭다는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글쓴이의 글에는 글쓴이의 주장만 있을 뿐 어떤 증거도 없었다. 또 국내에서 연예인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비가 일반인에게 그런 행위를 할 이유가 더더욱 없기 때문이다.
글쓴이의 반박에도 네티즌들은 "이유비가 이 글을 보면 얼마나 무서울까", "제발 정신병원에 가라", "심각한 조현병", "이유비가 프로 해커였냐", "이유비도 편하기만 한 인생은 아니구나", "한숨이 절로 나오네", "이걸 보고 믿는 바보는 없겠지?" 등 댓글을 남겼다.
현재 이 글은 10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