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추석 연휴가 지나가고 넷플릭스가 또 다른 엄청난 신작들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소재 작품들이 준비돼 있어, 시청자들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가 내놓는 10월 첫째 주 신작 3가지를 소개한다.
◇ '발레리나'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넷플릭스 영화 '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영화 '버닝', '연애 빠진 로맨스' 등에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전종서가 옥주 역을 맡아 파격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첫 장편 데뷔작 넷플릭스 영화 '콜'로 관객과 평단 호평을 받은 이충현 감독이 '발레리나'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 감독은 새로운 스타일 액션과 트렌디한 연출로 장르적 쾌감을 선보인다. 래퍼 그레이가 '발레리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특히 눈길을 끈다. 그레이는 힙하고 감각적인 OST로 작품 액션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전종서 외에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드라마 '악의 꽃' 등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김지훈과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드라마 '기적의 형제', '블랙독' 등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박유림이 '발레리나'에 출연한다. 신선한 조합의 이들 배우들은 극에서 시너지를 발산한다.
◇ '라방'
영화 '라방'은 프리랜서 PD 동주(박선호)가 우연히 받은 링크에서 여자친구를 몰카로 찍은 영상이 생중계되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방송 속 정체불명의 젠틀맨(박성웅)과 필사적인 대결을 펼치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전이다.
캐릭터 간 긴장감과 실시간 라이브 추격전을 그린 '라방'은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 '공모자들'을 제작, 기획하고 '날, 보러 와요' 기획, 각본을 맡은 최주연 감독 장편 데뷔작이다. 최 감독은 '라방'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추격전이라는 장르적 매력과 더불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메시지까지 작품에 담아 반향을 일으켰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영화 '신세계',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성웅이 젠틀맨 역을, 영화 '챔피언', 드라마 '루갈', '최고의 치킨' 등에 출연한 박선호가 동주 역을,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부기나이트', 드라마 '리턴' 등에 출연한 김정이 수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6월 극장에서 개봉한 '라방' 넷플릭스 공개일은 10월 5일이다.
◇ '힘쎈여자 강남순'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맞짱극이다. 도봉구를 지켰던 '도봉순' 그 후 6년, 강남을 지키는 '강남순'이 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오징어 게임' 등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이유미가 강남순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파리의 연인' 등의 김정은이 황금주 역을, 드라마 '슈룹', '내일', 영화 '허스토리', '도둑들' 등의 김해숙이 길중간 역을 맡아 천하무적 세 모녀로 분해 작품에 무게를 더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힘쎈여자 강남순' 제작발표회에서 김정식 감독은 '3대 모녀'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캐스팅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 감독은 "이유미 배우는 딸이라고 생각하며 촬영했고, 김정은 배우를 캐스팅할 때는 안젤리나 졸리보다 더 훌륭한 히어로가 될 거라고 자부했다. 또 김해숙 배우는 와이어 액션까지 소화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현장에서 힘드셨는데도 후배들을 배려해 주시면서 새벽까지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10월 7일 JTBC에서 첫 방송되는 '힘쎈여자 강남순' 넷플릭스 공개일은 10월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