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인배…” 사망설 돌았던 주윤발, 입방아 바로 해결

2023-10-05 14:29

신작 '원 모어 찬스'로 부산 찾은 주윤발
시민들과 함께 인사하며 추억 쌓는 주윤발

홍콩 배우 주윤발이 대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5일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 주윤발이 수상자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아시아영화인상은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근 그가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라는 얘기가 돌았는데, 주윤발은 "가짜뉴스"라며 잘라 말했다.

69세 주윤발 / 뉴스1
69세 주윤발 / 뉴스1

사실 주윤발의 혼수상태설, 사망설 등은 종종 제기됐던 것이다. 주윤발은 "매일 일어나는 일이라 신경 안 쓴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람이 나이가 들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곧 하프 마라톤을 뛰기 때문에 부산에서도 10km 달리기를 할 거다"라면서 "뛰었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여유있게 농담까지 던졌다.

신작 '원 모어 찬스'를 찍고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한국에 온 주윤발은 연일 신사다운 매너로 화제다.

기자회견 도중 셀카를 찍는 주윤발 / 뉴스1
기자회견 도중 셀카를 찍는 주윤발 / 뉴스1

그는 “부산은 굉장히 아름다운 도시”라면서 “어제, 오늘 이틀 연속 아침에 러닝을 하러 나갔다. 시민들이 나를 되게 반가워해주더라.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동백대에 가서 사진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부산 음식하고도 잘맞는다. 이따가 낙지 먹으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윤발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50년 만에 이런 상을 받아서 신난다. 한국 팬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윤발 / 뉴스1
주윤발 / 뉴스1

주윤발은 이미 오래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됐는데도 선행과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는 등 품성 때문에 더 주목받은 배우다. 홍콩에서는 지하철을 자주 타고 다녀 시민들이 그런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고 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