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선수 과거 '만행' 다시 논란 중…정말 충격적인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다

2023-10-05 11:52

예전부터 거친 축구 보여줬던 우즈베키스탄
폭력 휘두른 선수, 1년간 자격정지 중징계 받아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무모한 비매너 경기를 펼쳤다. 깊은 태클은 물론이고 거친 플레이를 보여준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중 1명이 퇴장당하기까지 했다.

이에 재조명받고 있는 사건 하나가 있다. 바로 2015년 2월 1일 열린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다.

2015년 2월 1일 열린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벌어진 폭력사태 장면.  / 유튜브 'MBCNEWS'
2015년 2월 1일 열린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벌어진 폭력사태 장면. / 유튜브 'MBCNEWS'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 수비수였던 심상민은 경기 막판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토히르욘 샴시트디노프와 공을 다투던 도중 얼굴을 심하게 가격 당했다.

이는 축구 경기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봐서도 안 되는, 마치 복싱 경기를 연상케 한 장면이었다. 샴시트디노프 세 번의 강력한 주먹 공격에 심상민은 무방비 상태로 맞기만 했다. 심상민은 너무나도 억울한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해 경기를 잘 마쳤다.

해당 폭력 사태 발발 이후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공식적으로 사과를 남겼다. 동시에 샴시트디노프에 대한 처벌을 약속했고, 실제로 샴시트디노프는 잔여 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다만 샴시트디노프는 피해 당사자인 심상민에게는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국내 축구팬들 공분을 산 부분이다.

지난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에서 대한민국 엄원상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에서 대한민국 엄원상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4일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 도중 대표팀 핵심 선수인 엄원상이 우즈베키스탄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입는 악재가 발생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엄원상이 부상이 좀 있는 것 같다"며 "그동안 부상 없이 잘 왔는데 부상이 생겨서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7일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일전이 성사된 만큼 국내외 축구 팬들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 시작에 앞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 시작에 앞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 뉴스1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