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아침 울릉도에서 대형 바위가 붕괴해 관광객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관광객 4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곳은 울릉도 명소인 거북바위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56분쯤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에 있는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완전히 무너졌다.
거북바위가 무너지면서 낙석이 20~30대 관광객 4명을 덮쳤다.
당시 사고로 2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거북바위 인근에서 캠핑하다 바위가 무너지면서 사고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울릉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사고 발생 지점은 낙석 경고판이 있는 곳으로 자연 발생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고 표시가 있는 곳은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북바위 사고 현장 사진을 올렸다. 남 군수는 사고 직후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남 군수는 "거북바위 머리 부분 무너짐. (오전) 7시경. 부상자 4명(남성 2명, 여성 2명). 사고 현장 확인 후 의료원 방문. 부상자 4명 면담 확인. 여자분 1명(CT 촬영자) 예후를 고려 후송 예정.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사고 현장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