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연일 발생한 북한 선수의 몰상식한 행동, 심지어 상대 팀 위협했다

2023-10-02 10:03

지난 1일 일본과 남자축구 8강전 펼친 북한
비디오 판독 없는 걸 악이용한다는 비판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남자 축구팀이 8강에서 일본에게 몰상식한 행동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8강전에서 일본 대표팀 및 심판에게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북한 선수들 /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지난 1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8강전에서 일본 대표팀 및 심판에게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북한 선수들 /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북한은 지난 1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8강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북한은 후반 5분 상대 공격수 우치노 고타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9분 김국범이 시원한 중거리포를 꽂아 넣어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북한이 원점으로 되돌린 경기는 6분 만에 다시 기울었다.

북한은 6분 뒤인 후반 35분 일본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미드필더 마쓰무라 유타가 이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끝났다.

패널티킥 선언을 인정하지 않았던 북한은 패배가 확정되자 주심에 몰려가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이후 경기 관계자들이 이를 말리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본에 골 먹은 북한, 물병 뺏고 황당 화풀이?? / 유튜브, '엠빅뉴스'

경기 후 가장 논란이 된 건 북한이 0-1로 지던 후반 28분, 일본의 한 스태프가 아이스박스를 들고 와 선수들에게 물을 주기 위해 물병을 꺼냈을 때 수비수 김유성이 이를 빼앗아 마신 행동이다.

김유성은 항의하는 일본 스태프에게 때릴 듯한 행동을 취한 다음 물을 마시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은 본 주심은 김유성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며 주의를 줬다.

북한은 전날 한국과의 여자축구 경기에서도 한국의 에이스 지소연을 향해 두발 태클을 감행하는 경기를 선보여 비난받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비디오 판독(VAR) 제도가 없는 것을 악용해 거친 행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