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서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흔든 선수가 한 명 있다.
그의 정체는 바로 2001년생으로 올해 22세인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이다.
'비치발리볼 한국 선수 신지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1일 게재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신지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여러 장 담겨 있었다.
신지은은 비치발리볼이라는 경기 특성상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경기를 뛰고 있다. 비치발리볼이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모래 코트 양쪽에서 두 명의 선수가 경기를 펼치는 팀 스포츠이다.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신지은은 열정적으로 경기를 펼쳤는지 몸에는 모래가 묻었음에도 완벽한 몸매를 과시했다. 특히 뜨거운 햇빛 아래 속에서 펼쳐지는 스포츠인데도 하얀 피부를 뽐내 시선을 집중케 했다.
신지은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비치발리볼 선수인데 진짜 하얗다", "요정이다", "와. 진짜 예쁘다", "비치발리볼 선수가 어떻게 저렇게 하얗냐. 선크림 엄청 열심히 바르나 보다", "리그 중계 어디서 볼 수 있냐", "비치발리볼 중계해 줘라", "스포츠 선수 중 제일 예쁜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TV에서 신지은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아쉽게도 한국 남녀 비치발리볼 대표팀은 예선에서 모두 탈락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닝보 반볜산 비치발리볼 코트에서 진행된 한국 비치발리볼은 총 4개 팀이 나섰다. 남자부는 이동석-김준영, 김명진-배인호, 여자부는 전하리-이호빈, 김세연-신지은이 출전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이동석-김준영 조를 제외하고 김명진-배인호, 전하리-이호빈, 김세연-신지은 조는 모두 예선에서 전패하고 말았다.
아쉽게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 신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과 응원해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5년이란 시간 동안 여러 번 파트너 교체가 있었지만,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저의 파트너가 되어 준 한 명, 한 명에게 가장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되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꿈만 같았고 기뻤다. 또 한편으로는 경험이 너무 적고 부족해서 오랫동안 기다려 온 소중한 기회를 아쉽게 끝을 맺게 되어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회에 나가기까지 소중한 기회와 지원을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이 배우고 저의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