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체험 중이던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3시 22분쯤 충남 보령시 남포면 옥마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조종사와 체험객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조종사와 20대 여성 체험객이 사고를 당했다.
두 사람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황에 따르면 이들은 옥마산 정상에서 이륙했으나 얼마 안 돼 산 중턱에서 추락했다.
추락하던 모습을 목격한 등산객이 사고를 패러글라이딩 업체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측은 기상 악화 여부, 과실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6월에도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해변 인근에서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이 전봇대 고압선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그가 타던 동력 패러글라이딩은 일반 기구와 다르게 등 쪽에 부착된 모터를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 레저스포츠 장비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먼저 전기를 차단하고 추가 작업을 통해 그와 고압전선을 분리했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당시 고압선에는 약 2만 2900볼트의 전류가 흐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