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을 언급했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는 29일(현지 시각)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중국 대표팀을 폭력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까지 중국 대표팀은 정신이 약하고 자신감이 부족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대표팀은 몇 년에 걸쳐 자신감을 쌓았다. 또 이제는 군대와 같은 스타일을 갖게 됐다. 한국 대표팀을 두려워하지 말고 밀어붙여야 한다. 특히 이강인을 집중적으로 마크해야 한다. 8강전이 끝난 후 진짜 중국인의 군대 정신을 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오후 9시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을 치른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21골을 넣고 단 1실점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비디오 판독(VAR)이 없다는 점은 불안감을 키운다. 심판의 시야 밖에서 중국 선수가 '비신사적 경기'를 펼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황선홍호는 지금까지 4경기 모두를 항저우 외곽 진화시의 진화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이번 중국전에서야 처음으로 다른 경기장을 경험하게 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이강인이 걱정된다", "중국 소림 축구할 것 같다", "중국 비매너 플레이 걱정된다", "비디오 판독이 없다는 게 제일 큰 문제다", "이강인이 무사하기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이강인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서 군 면제 혜택을 노리고 있다.
아시안 게임은 금메달, 올림픽은 동메달 이상 수상하면 군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만 22세인 이강인의 올림픽, 아시안 게임 출전 가능 시기는 내년까지다. 만 23세를 넘기면 와일드카드 출전을 노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