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이적”…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다급하게 말문을 열었다

2023-09-30 10:31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
"토트넘 축구 선수들에게 큰 존경 받고 있어"

엔제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31)을 칭찬했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3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3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달 1일(한국 시각)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취재진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자랑스러운가?"라고 묻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 축구 선수들에게 큰 존경을 받고 있다. 그 역시 토트넘에 대한 큰 애정을 품고 있다. 토트넘을 앞으로도 잘 이끌어 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홍보대사 같은 존재다. 그는 토트넘의 명성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 특히 해리 케인(30)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자 흔들리던 토트넘을 잘 붙잡고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장 내외에서 언제든지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 케인은 이적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만큼은 막아야 한다. 그 누구도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지난 8월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임명됐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박지성(42)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2번째로 EPL 팀 주장에 공식 선임됐다. 앞서 박지성은 2012~2013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주장을 맡았다.

그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주장직을 맡고 있는 축구 선수다.

손흥민이 지난 6월 1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손흥민이 지난 6월 1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