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31)을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달 1일(한국 시각)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취재진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자랑스러운가?"라고 묻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 축구 선수들에게 큰 존경을 받고 있다. 그 역시 토트넘에 대한 큰 애정을 품고 있다. 토트넘을 앞으로도 잘 이끌어 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홍보대사 같은 존재다. 그는 토트넘의 명성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 특히 해리 케인(30)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자 흔들리던 토트넘을 잘 붙잡고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장 내외에서 언제든지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 케인은 이적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만큼은 막아야 한다. 그 누구도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지난 8월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임명됐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박지성(42)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2번째로 EPL 팀 주장에 공식 선임됐다. 앞서 박지성은 2012~2013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주장을 맡았다.
그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주장직을 맡고 있는 축구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