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보겸이 성형수술로 180도 바뀐 얼굴을 공개한 가운데 그의 모습을 본 구독자들의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겸은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얼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보겸은 180도 바뀐 얼굴로 카메라 앞에 앉았다. 과거 동글동글한 비주얼은 온데간데없이 훈남으로 변신해 있었다.
앞서 보겸은 윤지선 교수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 자신의 유행어 '보이루'라는 단어가 여성 혐오 표현이라 박제돼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서 '보이루'는 '보겸'과 '하이루'의 합성어로 보겸 스트리밍 방송에서 인사로 사용되던 용어다. 그러나 윤 교수는 여성의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보겸은 윤 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길고 긴 법적 분쟁 끝에 지난 3월 승소가 확정, 윤 교수가 보겸에게 5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보겸은 안면윤곽, 눈, 코, 이마 등 성형수술을 한 뒤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 유튜브에서도 자신의 얼굴을 블러 처리한 채 영상을 올려왔다.
그런 보겸이 2년 5개월 만에 용기를 내 카메라 앞에 얼굴을 공개하자 그를 기다려 온 구독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진짜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용기 내줘서 고맙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맙다", "당신의 이름과 관련해 지워지지 않을 상처였을 거고 성형까지 하면서 사람을 기피하다 다시 이 영상으로 구독자 앞에 서기까지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들은 "보겸이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게 얼굴 공개하는 걸 보니 울컥한다", "얼굴 공개한 순간 눈물이 났다", "이제는 당당하게 방송에 임했으면 좋겠다", "다시 유튜브 제대로 시작했으면", "얼굴은 바뀌었어도 마음은 언제나 변하지 않았네" 등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