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하루 앞둔 날 공사 현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구 상가 신축 공사 현장에서 가설물이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8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대구 달성군 구지면 창리 한 상가 신축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거푸집과 비계가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4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바로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다른 60대 인부가 추락한 붕괴물 등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4m 높이에서 떨어진 2명도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1만 명 이상 관중이 모일 예정이었던 '슈퍼팝2023' 콘서트 공연 준비 과정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경정공원에 무대를 설치하던 중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현장에 있던 작업자 8명이 변을 당했다. 2명은 크게 다쳤고 6명은 경상을 입었다.
크게 다친 2명 중 외국 국적의 30대 남성은 전신에 다발설 골절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중상자인 한국 국적 남성은 머리 일부가 찢어졌으나 의식은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