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지하차도에서 오토바이가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남녀가 모두 사망했다.
2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이날 오전 3시 20분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지하차도에서 20대 남성 A 씨, 동승자 여성 B 씨가 탄 오토바이가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A 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동승자 여성 B 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중국인'으로 파악됐다.
경찰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사고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토바이를 탈 경우 안전모는 필수다. 만약 사고를 당해 머리를 다칠 경우 바로 사망 혹은 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동승자도 안전모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오토바이 소음기의 개조,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전조등 개조 역시 다른 차량은 물론 오토바이 운전자 자신도 위험해질 수 있는 행동이기에 삼가야 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 위반 역시 금물이다. 항상 교통신호를 준수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 사거리를 주행할 경우 반드시 신호를 지키고 앞, 옆을 모두 살피며 천천히 건너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