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쇼호스트 정윤정이 다음 달에 NS홈쇼핑을 통해 쇼호스트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윤정은 다음 달 21일부터 NS홈쇼핑에서 개인 특화 프로그램(정윤정 쇼)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6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홈쇼핑 관계자는 "NS홈쇼핑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빅쇼'가 문을 닫으면서 NS홈쇼핑의 얼굴이 될 만한 특화 프로그램이 사실상 없다. NS홈쇼핑의 이러한 상황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정윤정은 지난 1월 현대홈쇼핑 화장품 판매 생방송 도중 상품이 매진되자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욕설을 뱉었다. 당시 제작진이 발언 정정을 요구하자 그는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의 시대가 오면 안 되냐?" 등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다. 현대홈쇼핑 측은 내부 심의에 따라 정윤정에 영구 퇴출(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해당 발언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다수 민원이 접수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5월 8일 전체 회의를 열어 쇼호스트 정윤정이 욕설해 논란이 됐던 현대홈쇼핑에 대해 '경고'를 결정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 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한편 올해 22년 차 쇼핑 호스트인 정윤정은 2002년 GS홈쇼핑 공채 입사를 시작으로 욕설 논란 전까지 여러 홈쇼핑 채널에서 프리랜서로 출연했었다. 그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으며 '홈쇼핑 완판녀', '만판녀' 등의 별명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