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눈 뜨고 일어나니 영국 축구 득점 2위와 8위를 보유한 나라 됐다

2023-09-25 14:16

EPL에서 득점 2위·8위 동시에 보유한 나라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서 손흥민 2골 넣어

한국이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2위와 8위를 동시에 보유한 나라가 됐다.

한국은 시즌 초반 매우 흐름이 좋은 선수들을 보유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 FC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 FC와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이 2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을 상대로 시즌 4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 / 연합뉴스
아스널을 상대로 시즌 4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 / 연합뉴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나와 후반 33분까지 뛰며 2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던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가 박스 안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을 토트넘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막기 위해 무릎을 들었다 다리 맞고 굴절돼 골이 자책골로 들어갔다.

전반 42분 왼쪽에서 제임스 메디슨이 수비를 뚫어내고 올린 컷백 크로스를 손흥민이 가까운 포스트에서 왼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AIA생명 손 모아 Wish' 행사에서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AIA생명 손 모아 Wish' 행사에서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후반 9분 토트넘의 로메로가 핸들링으로 인해 내준 페널티킥을 사카가 성공시켜 아스널이 2-1로 앞서갔다.

실점 1분 만인 후반 10분 메디슨이 공을 탈취한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에게 스루패스했고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2-2 동점을 만들어 무승부로 종료됐다.

손흥민은 이날 2득점으로 EPL 6경기에서 5골째를 넣고 있다. 25일까지 6라운드가 열린 2023~2024 EPL에서 득점 2위의 기록이다. 1위는 8골의 맨체스터 시티 FC 엘링 홀란이다.

손흥민만 뛰어난 게 아니라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황희찬도 6경기(3선발)에서 3골을 넣었는데 이는 EPL 득점 공동 8위의 성적이다.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은 황희찬. / 연합뉴스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은 황희찬. / 연합뉴스

EPL가 2명 있는데, 현재 6라운드까지 득점 2위와 8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순위를 언급하기에 이르지만 초반 흐름이 매우 좋다.

6라운드까지 EPL에서 잉글랜드를 제외하고 득점 10위권 내에 2명의 선수를 보유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