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밀양경찰서는 22일 오후 5시 9분쯤 밀양시 산외면 한 저수지 풀숲 사이에서 30대 A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7일 경찰과 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2분쯤 "여성 한 명이 잠실대교 난간을 넘고 있다"라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6분 뒤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여성은 이미 강으로 몸을 던진 상태였다.
이후 실종 여성을 수색하던 경찰은 약 9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2시 29분쯤 "아들이 잠실대교 부근에서 연락을 끊었다"라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 당국이 즉시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남성은 같은 날 오전 3시 39분쯤 결국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두 사건 모두 현장에서 유서 등 메모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하루 사이에 같은 장소에서 잇단 투신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구조 당국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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