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태국전 시작하자마자 한 말… 소름이 절로 돋을 정도다

2023-09-22 16:50

쿠웨이트전 이어 태국전의 결과도 정확하게 예측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쿠웨이트전에 이어 태국전 결과까지 정확하게 예측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리춘수' 유튜브 영상 캡처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쿠웨이트전에 이어 태국전 결과까지 정확하게 예측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리춘수' 유튜브 영상 캡처
이 정도면 점집이라도 차려야 하지 않을까.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쿠웨이트전에 이어 태국전 결과까지 정확하게 예측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천수는 22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한국이 4-0으로 태국을 제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태국전이 킥오프를 한 시점에 이 같은 예측을 내놨다.

이천수는 “태국이 수비를 내려서니까 4-0이 될 것이다. 한국이 4골 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천수는 “죽어도 (쿠웨이트전에처럼) 9-0으로 승리할 순 없을 것이다. 태국이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를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천수가 태국전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리춘수' 유튜브

이천수는 태국전을 지켜보면서 “태국이 쿠웨이트보다 잘하는 게 아니다. 태국이 쿠웨이트전을 보고 와서 이 정도 하는 것”이라며 “태국이 (한국의) 첫 경기 상대였으면 쿠웨이트처럼 똑같이 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수 예측은 족집게처럼 들어맞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태국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황선홍호의 승점은 6이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E조 1위를 확정했다.

이천수는 경기 후 쓴소리도 내놨다. 그는 4골을 넣은 뒤 대표팀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태국에 조금 밀렸고 지적했다. 그는 운이 좋아 실점하지 않았다면서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엄원상이 슛을 성공시킨 뒤 이재익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엄원상이 슛을 성공시킨 뒤 이재익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앞서 이천수는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리춘수’에서 다음과 같이 예측한 바 있다.

"7-0 이상은 (점수가) 나야 한다. 쿠웨이트가 옛날보다 약해졌다. 한 골이 터지게 되면 골이 많이 날 거다. 첫 경기니까 오히려 더 그럴 거다. 쿠웨이트도 한국 잡으면 대박이라면서 해볼 만하다고 할 때 첫 골이 빨리 터지면 끝나는 거다. 계속 (골이) 터질 거다. 지금 우리 멤버도 나쁘지 않고 그래서 골이 많이 날 거라고 본다."

다른 출연자들이 각각 3-1, 2-0 스코어를 예상했을 때 과감하게 이런 예측을 내놨다. 한국은 쿠웨이트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