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든 장기와 팔다리에” 미국의 유명 방송인이 정말 힘겨운 이야기를 꺼냈다

2023-09-22 17:54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비만 떄문에 25년간 수치심 느꼈다"

미국의 전설적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체중 때문에 25년간 수치심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오프라 윈프리 / Joe Seer, s_bukley-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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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 Featureflash Photo Agency-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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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CNN,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오프라 데일리'에서 진행한 개인 방송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오프라 윈프리는 '체중 감량'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과거 자신의 최고 몸무게가 '237파운드(107.5kg)'였다고 밝혔다.

윈프리는 "나만큼 오랫동안 체중과 싸우느라 혹사당한 유명인이 있는지 모르겠다. 25년 동안 매주 타블로이드 신문에 실리며 수치심을 느꼈다"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알렸다.

그는 "나는 200파운드(90.7kg) 이상일 때, 그 미만일 때 다른 대우를 받았다"며 "당신이 음식을 어떻게 대할지, 뇌가 반응하는 방식과 당신의 의지력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체중 감량의 어려움에 공감했다.

윈프리의 이야기를 들은 비만 전문가 파티마 코디 스탠퍼드 하버드대 부교수도 체중 감량은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며 "우리 몸은 체중 조절 방식이 각자 다를 뿐"이라고 설명했다.

윈프리는 "체중 감량을 내 힘으로 해야겠다고 느꼈다"면서도 "체중 감량 약에 들어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살을 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윈프리는 "내 모든 장기와 팔다리에 감사하게 됐다. 2021년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을 위해 하이킹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