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55) 한국 축구 아시안 게임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을 언급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태국을 4-0으로 대파했다.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취재진이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이강인은 언제 출전하느냐?"라고 묻자, 황 감독은 "이강인의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 현재 이강인의 출전에 관해 이야기하는 건 이르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선택할 것이다. 이강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도 있지만 선수 생각도 있기 때문에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사심 없이 이야기했다. 굉장히 접점이 많았던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선 토너먼트 진출은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금메달을 따기 전에는 만족이라는 게 있을 수 없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강인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서 군 면제 혜택을 노리고 있다.
아시안 게임은 금메달, 올림픽은 동메달 이상 수상하면 군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만 22세인 이강인의 올림픽, 아시안 게임 출전 가능 시기는 내년까지다. 만 23세를 넘기면 와일드카드 출전을 노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