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크리스탈(정수정), 오정세와 첫 베드신 비하인드…“필요한 장면”

2023-09-22 11:38

'거미집' 통해 베드신 선보인 에프엑스 출신 정수정
“영화에 필요한 장면, 오정세 오빠 도움 많이 받았다”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크리스탈(본명 정수정)이 인생 최초로 베드신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정수정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거미집'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크리스탈(정수정) / 바른손이앤에이
배우 크리스탈(정수정) / 바른손이앤에이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정수정이 연기한 ‘한유림’은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젊은 여공 역을 맡은 주연 배우이자 차기작이 줄줄이 서 있는 1970년대 라이징 스타다.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와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인물.

이날 정수정은 극 중 오정세와 선보인 베드신에 대해 "영화 속 영화의 장면이었고 꼭 필요했다. 별 무리 없이 잘 촬영했던 것 같다"며 "오빠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오빠 여기선 어떻게 해야 돼요' 물으면 도와주고 대사도 맞춰줬다. 오빠가 워낙 아이디어 뱅크고, 애드리브하고 그러니까 예상치 못한 즐거운 연기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크리스탈(정수정) / 바른손이앤에이
배우 크리스탈(정수정) / 바른손이앤에이

그러면서 정수정은 "(오정세가) 워낙 스윗하다. 내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줬다"라고 오정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수정을 비롯해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등이 출연하는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