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요뜨를 자주 사 먹는 사람이라면 꼭 확인해야 할 정보가 있다.
바로 '가격'에 대한 내용이다.
21일 뉴시스 단독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비요뜨 편의점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2000원으로 올린다. 당초 10월부터 가격을 기존 1800원에서 2300원으로 500원(27.8%)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에 대한 부정 반응이 나오자 소비자들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00원으로 200원(11.1%)만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서울우유는 "최근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비요뜨 등 제품 가격 인상폭을 재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요뜨는 이번 가격 인상에도 토핑형 발효유 제품 중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게 됐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토핑형 발효유 가격은 2000~2300원대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다음 달부터 우유 원유 가격이 L당 88원(8.8%) 인상됨에 따라 서울우유 흰 우유 제품 가격도 인상된다. 편의점에서 '나100%우유' 1L 제품 가격은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오른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편의점은 소규모 자영업자가 24시간 운영하고 수시로 1+1이나 2+1 등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유통경로보다 판매가격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