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이제는 스타들도 당당히 열애를 인정하고 일반 연인들과 다를 바 없는 달달한 럽스타그램으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일도 사랑도 모두 다 잡은 스타 커플을 꼽아봤다.
먼저 지난 20일 배우 곽시양과 채널A '하트시그널2' 출신 배우 임현주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곽시양 소속사 드로잉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지인들을 통해 사석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곽시양은 1987년생, 임현주는 1992년생으로 5살 차이다.
특히 두 사람은 열애 시작 후부터 당당하게 럽스타그램을 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함께 여행을 떠나 비슷한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서로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애정을 드러내 왔다. 또 커플링으로 추정되는 반지를 손에 끼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 전 "너무 연애하는 거 티 내는 거 아니냐"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7일 열애를 인정한 그룹 브브걸 멤버 유정과 배우 이규한 역시 같은 날 당당히 럽스타그램을 공개했다.
이날 유정은 자신의 SNS에 "눈을 못 떠요"라며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유정은 과감한 비키니 자태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정이 찍은 사진 배경은 전날 이규한이 SNS에 올렸던 사진과 같은 장소로 추정,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규한은 유정만 SNS 팔로잉을 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양측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 친한 선후배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7일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지자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1991년생 유정과 1980년생 이규한은 나이 11세 차이로, 지난 2월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룹 엠블랙 출신이자 가수 산다라박 동생 천둥과 그룹 구구단 출신 미미도 지난 7월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이들의 열애 소식은 KBS2 '세컨 하우스2'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후 천둥은 자필 편지를 통해 "처음엔 걱정도 많았고 용기도 부족했지만,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용기를 냈다"며 "항상 부족하고 불안한 저를 차분하게 응원해 주고 따뜻하게 이해해 주며 단단하게 지켜준 미미를 위해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행복하게 잘 지내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미미 역시 "저에게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천둥은 함께하는 시간 늘 옆에서 저를 지켜주고 힘든 시기에도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고 또 제가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사람"이라며 "저희의 앞날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4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힌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볼 뽀뽀 사진을 게재하는 등 당당한 럽스타그램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