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개막(10월 14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김연경의 소속 배구단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선수들에 대한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핑크스파이더스는 21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처럼 밝히고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선수단은 "항상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일부 팬이) 최근 선수의 사적인 공간 및 비공식 훈련 스케줄에 방문해 선수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훈련의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선수 및 다른 분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행위는 삼가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선수들을 배려해 주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선수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람들을 꾸짖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뜬금없이 김연경과 이다영을 소환하고 있다. "김연경이 피곤하겠다", "저 게시물을 통해 이다영을 노린 것 같다", "김연경을 제일 방해하는 사람은 이다영이다", "김연경에게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 이다영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이 올라오는 이유는 흥국생명 간판인 김연경이 이다영과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다영은 SNS에 이다영을 겨냥하는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
이다영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뛰던 당시 동료였던 김연경과 갈등을 빚었다. 김연경 역시 "팀 내부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갈등을 간접 인정했다. 이후 이다영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실상 국내 리그에서 방출됐다.
김연경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최근 김연경을 겨냥한 허위사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라이언앳은 지난달 16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와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