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원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고 경기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3분 "남편이 사라졌다"는 A의원 부인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A의원은 부인에게 "애들한테 미안하다" 등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고 매체가 전했다.
A의원은 지난 18일 제주도로 의원 연수를 떠났고 전날 의원들에게 "장모님이 편찮으셔서 급히 가야 한다"며 홀로 조기 복귀한 뒤 현장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A의원의 이동 경로를 분석해 그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래?", "갑자기 행방불명이라니...", "의원연수는 김포시의회 회의실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갑자기 제주도는 왜 간 거지?", "헐...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지?", "무섭다", "누구지?"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김포시의회에 소속된 A의원이 김포시 양촌읍의 한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행인이 호흡과 맥박이 없이 쓰러져 있는 A의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의원이 인근 지식산업센터 건물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것"이라고 매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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