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사생활을 침해하는 이들에게 경고 글을 남겼다.
스윙스는 지난 19일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긴 글을 게재했다.
"요즘 내가 어딜 가도 도장이든 공연장이든 헬스클럽이든 사옥이든 자꾸 날 쫓아오는 친구들이 유독 많아졌다"고 운을 뗀 스윙스는 "방금도 한 친구 경찰분들이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런 친구 중 미안해 하지도 않고 되레 또 그럴 것 같은 인상도 주는 애들이 있더라. 신경 쓰여서 먼저 얘기한다. 그러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스윙스는 "나도 정말 바쁘고 일상이 너무 힘들어서 가끔은 신이 좀 나타나 줬으면 하는 남들과 다를 게 없는 보통 인간"이라며 "내 사생활에서 나도 숨 좀 고르게 해줘. 내 사람들도 안 무섭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어두운 곳에서 무단침입해서 나를 형이라 부르고 이런 거 좀 공포스럽지 않나. 법은 내가 아무것도 못 하게 그대들을 보호하지만, 나는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조차 눈에 불을 키고 긴장하며 지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근 다수의 스타가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생범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팬으로 둔갑한 사생범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연락처를 알아내는 것은 물론, 개인적인 일정을 따라다니거나 집 안까지 들어가는 등 스토킹 수준의 범죄 행각을 저질러 논란이 되고 있다.
다음은 스윙스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헬로우 모두 좋은 하루!
요즘 내가 어딜 가도 도장이든 공연장이든 사옥이든 자꾸 날 쫓아오는 친구들이 유독 많아졌어. 방금도 한 친구 경찰분들이 데리고 갔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런 친구들 중 미안해하지도 않고 되려 또 그럴 것 같은 인상까지 주는 애들도 있더라고. 그래서 신경 쓰여서 먼저 얘기해. 그러지 말아줘.
미리 나를 위해 글을 쓰는거야. 나와 내 사람들을 보호해야 해서. 나도 정말 바쁘고 일상이 너무 빡세서 가끔은 신이 좀 나타나줬으면 하는 남들과 다를게 없는 보통 인간이야. 내 사생활에서 나도 숨 좀 고르게 해줘. 내 사람들도 안 무서워하게 해줘. 고맙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뇌절 미안합니다.
근데 어두운데서 무단침입해서 나를 형이라 부르고 이런 거 이런건 좀 공포스럽잖아 솔직히.
법은 내가 아무것도 못하게 그대들을 보호하지만 난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조차 눈에 불을 키고 긴장하며 지내야 하잖니. 부탁한다.
정말로 얘들아. 밤에 그러면 상대방은 헐크라도 정말 별로야.
잘 부탁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