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닮았는데, 기분 어떠냐" 신병2 '박민석'의 대답

2023-09-19 22:15

재치 있는 답변에 모두 웃음 터져
인생작 '신병' 만난 배우 김민호

'신병'으로 빵 뜬 배우 김민호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일 김민호의 공동 인터뷰 기사가 보도됐다.

김민호는 장삐쭈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니TV 드라마' 신병' 1,2에서 박민석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그는 "인터뷰하는 게 신기하다"며 “옆집 아저씨 같은 친숙한 얼굴이 저의 강점이에요. 마스크라 모자쓰고 돌아다녀도 두터운 눈두덩이 때문에 다들 알아보시더라고요.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에요"라고 말했다.

'신병2'가 인생작이라는 김민호. 오른쪽은 배우 김지석 / 이하 김민호 인스타그램
'신병2'가 인생작이라는 김민호. 오른쪽은 배우 김지석 / 이하 김민호 인스타그램

김민호는 “솔직히 시즌2가 더 잘될지 몰랐다. 워낙 원작이 유명하다 보니 ‘망치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촬영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호는 박민석 캐릭터 특유의 어리바리한 눈빛과 당황하면 커지는 목소리 등 웹툰 캐릭터가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처음 ‘신병’ 시즌1 오디션 제안을 받았을 때 최일구 역할인 줄 알았다. 그런데 박민석 역할이라는 걸 듣고 근처 지하상가에 가서 급하게 안경을 샀다”면서 “오디션 현장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박민석에 빙의했다. 당시 빵 터지셨던 감독님과 작가님들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신병2'는 시청률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신병2'는 시청률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외모 탓에 별명도 많다. 배우 이준혁, 피파 온라인4 총괄 디렉터 박정무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다양하다.

김민호는 “윤석열 대통령과 닮았다고 이야기 들을 때 기분이 어떻냐”고 묻자 “제가 왕이 될 상인가 봐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김민호는 “장르와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연기하는 게 목표다. ‘저 배우가 김민호였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서 “‘신병2’가 저에게는 인생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배우로서 명성을 떨치고 싶다”고 밝혔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