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 도로를 달리던 차에서 한 여성이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여성은 결국 사망했으나, 어떤 이유에서 추락하게 된 건지 등 자세한 경위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울 고속화도로 중 한 곳인 강변북로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고 18일 MBN이 단독 보도했다.
MBN 보도를 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강변북로 양화대교 방면에서 성산대교 방향으로 향하던 차량에서 추락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112에 신고한 사람은 40대 남성 A 씨로, 그는 경찰에 전화해 "(차에) 동승한 여성이 조수석 문을 열고 도로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A 씨는 당시 승합차(스타렉스)를 운전하고 있는 상태였고,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여성이 갑자기 차량 바깥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A 씨의 연인이었다고 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변을 당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후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추락 과정에서 크게 다친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당시 차 안에 동승했던 남자친구 A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 검사와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A 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마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A 씨가 "(사망한) 여성과 연인관계"라고 진술한 점을 토대로 A 씨에 대한 범죄 혐의점이 있는 지 등 현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